백암산 [ 白岩山 ]

백암산 [ 白岩山 ]

관리자 0 1,014 2021.05.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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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산 1-11 


높이는 741m로, 내장산, 입암산(626m)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이다. 백학봉·사자봉 등의 봉우리는 기암괴석으로, 산세가 험준하나 웅장하다. 이곳에 비자나무숲·굴거리나무숲이 각각 천연기념물 제153호와 91호로 지정되어 있어 유명하다.

산 기슭에는 대한불교조계종 18교구 본사인 백양사가 있다. 632년(무왕 33)에 여환이 창건하여 백암사라고 부르다가, 조선 선조 때 환양이 중창하고 백양사라 고쳐 불렀다. 환양이 백학봉 아래에서 제자들에게 설법하고 있을 때 백양 한 마리가 이를 듣고 깨우침을 얻고 눈물을 흘렸고, 이에 사찰의 이름이 백양사로 된 것이라는 전설이 전한다.

극락전과 대웅전은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32호와 제4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예로부터 봄에는 백양, 가을에는 내장이라는 말이 전해오는데, 백양사의 비자나무숲과 벚꽃나무를 두고 생긴 말이다.

산행은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순탄한 편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고, 거리도 짧아 당일에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산행은 백암산을 등산하는 코스와 내장산 자락의 내장사까지 횡단하는 코스가 있다. 백암산에 오르는 코스는 백양사와 청류암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백양사에서 약사암, 영천굴을 거쳐 백학봉에 오른 다음 정상에 도착한다. 영천굴에서 백학봉까지는 급경사의 산길이지만 백학봉에서 정상까지의 능선은 경사가 완만하여 오르기 쉽다. 정상에서 운문암을 거쳐 백양사로 하산하면 약 10㎞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청류암에서 시작하면 사자봉, 상왕봉을 거쳐 백학봉에 오른 후 정상에 도착하여 백양사로 하산하면 약 14㎞ 거리이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내장사까지의 횡단 코스는 백양사에서 출발하여 약사암을 지나 백학봉에 이어 정상에 오른 다음 순창새재, 소죽엄재, 까치봉, 신선봉을 지나 내장사에 도착한다. 이 코스는 16.5㎞ 거리로, 8시간 정도 소요된다.

백양사에서 곡두재, 덕흥, 화양저수지, 화양리, 유군치를 거쳐 내장사로 가는 10.4㎞ 거리의 코스도 있다. 백암산에서 입암산으로 연결되는 코스는 백양사를 출발하여 금강폭포, 운문암터를 지나 정상에 오르고 몽계폭포, 남창골을 거쳐 입암산성에 도착한다. 입안산성은 입암산 기슭에 쌓은 둘레 5㎞의 산성으로 고려시대 이전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암산 [白岩山]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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