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漢拏山

한라산 漢拏山

관리자 0 958 2021.03.17 00:27

제주특별자치도 중앙에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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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의 “명산 굿당 기도터를 찾아 서”에서는 제주도의 명산 한라산을 소개 할까한다. 

라산은 1,847㎢의 면적과 485,309 명의 인구를 지닌 제주도의 주산(主山) 으로 1970년에

한라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높이 1,947m로 제주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명산으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산이다. 민족의 성산(聖山) 한라산은 예로부터 원산, 진산, 부악, 두무악, 선산, 여장군, 혈망봉 등의 많은 이름으로 불리워왔으며 지리산과 함께 전설상으로 내려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한라산의 옛 이름인 두무악은 머리가 없는 산을 말한다. 전설에 의하면 아주 먼 옛날에한 사냥꾼이 사냥을 하다가 실수로 잘못하여 활 끝으로 천제의 배꼽을 건드렸다고 한다. 

이에 화가나신 천제께서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멀리 던져버렸다고한다. 

산 정상부가 던져진 곳은 지금의 산방산이며 산꼭대기 정상부가 뽑혀서 옴푹  패인곳은 

록담이 되었다고한다. 한라산(漢拏山)의 한(漢)은 은하수를 뜻하며 라(拏)는‘맞당길 나’와‘잡을 나’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 정상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 당길 수있다는 뜻이다. 뿐만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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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산은 예로부터 산 정상에 오르면 남쪽하늘에 위치한 노 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으며, 노인성을 본 사람은 장수를 한다는 전설이 내려 온다. 한라산은 한반도로 밀려오는 남태평양의 큰 바람을 막아주어 한반도의 안녕 을 지켜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진산이라 불리었다. 또한, 한라산이 예로부터 원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 것은 산의 중앙이 제일 높아 무지개 모양으로 둥글고 사방 주위가 아래로 차차 낮아져서 원뿔모양을 이루기 때문에 부쳐진 이름이다. 

맑은 날 전라도 진도나 해남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한라산 전체가 완만한 원 뿔로보인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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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산의 또 다른 이름인‘부악’이란 한라산 정상의 깊고 넓은 분화구가 연못 으로 되어 있어 마치 거대한 솥(釜)에 물을 담아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고한다. 이 연못은 성록(聖鹿)인 흰 사슴이 물 을 마시는 곳이라 하여 백록담이라고 명칭하였다고한다. 옛날부터 한라산은 신비스럽고  신령스러운 신산이라 하여 조정에서 한라산 정상에서 왕실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비 는 산제(山祭)를지냈다고한다. 1469년 조선 예종때 제주 목사 이약동 이 지금의 산천단에 산신묘를 세우고 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 당시 산제를 지낸석단이 지금도 남아있다. 그밖에도 한라산에는 많은 역사적인 사건과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고(高)·양(良) ·부(夫) 3성(性)이, 모흥 혈(毛興穴)에서 나와 자손을 번창하게 하 였으며, 고을나(高乙那)의 15세 손이 신 라에 내조하여 큰공을 세웠다고 하는 삼 성신화(三姓神話)가 전해져 오며, 옛날 제주도에 설문대할망이라는 노파가 500 명의 자손을 낳았다고 한다. 그후 사람들은 500명의 자식을 500장군이라 불렀다고 한다. 500장군의 어머니인 설문대할망은 굶주리는 아들들을 위해 죽을 쑤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거대한 

죽 솥에 빠져죽었다고한다.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솥에 빠져죽은 것을 모르던 500장군들은 사냥을 나갔다 집으로 돌아와 배가 고파 허겁지겁 죽을 먹었다고한다. 죽을 먹고 난 후 그제서야 어머니가 솥에 빠져 죽고 그 죽을 먹은 사실을 알게 된  500장군은 슬픔에 잠겨 한탄하며 울다 가‘영실’에 바위가 되었다고 하는 500 장군설화도유명하다.

또한, 한라산에는 옛날 고려시대때 몽고에 끝까지 항거하던‘삼별초(三別抄)’ 의 흔적이 향파 두리에 남아있으며, 1276년 충렬왕때 몽고의 말 160필을 들여와 ‘수산평(水山坪)’에 방목하였고, ‘목호(牧胡)’란 말사육 전문가를 보내 직접 관리 감독케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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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는 11세기에 들어서서 두 차례 의 화산 폭발로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보았고 삼별초와 몽고의 전쟁으로 제주도 도민들의 삶은 피폐해졌고 비바람과 태풍으로 농경지는 황폐해 졌으며, 탐관 오리의 수탈과 폭정으로 큰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한라산으로 대표되는 제주도민은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한라산과 제주도를 포기하지 않고 상부상조와 협동정신으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마침내 삼무정신을 확립했다. 삼무(三無)란 도둑이 없고, 대문이 없으며, 거지가없음을의미한다. 도둑이 없는 도무(盜無)는 정의 정신을 일컫는 말이고, 대문이 없는 대문무 (大門無)는 상호신뢰의 정신을 의미하며, 거지가 없다는 걸무(乞無)는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근면정신을 가르키는 말 이다. 이러한 제주도의 삼무정신은 60년대 말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계승되어 대한민국의 경제개발과 근대화의 정신적인 지주가되었다고 한다. 

라산은 높이가 1947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남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주는 진산이고, 8,000만 한민족의 정신적 지주이며 어머니같은 따뜻하며 포근한 산이다.

우리 30만 무교 형제·자매님들에게도 한라산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명산이라생각된다. 

한번쯤 찾아가 한라산의 아름다움과 신성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떠할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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