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산 [ 達陰山 ]

달음산 [ 達陰山 ]

관리자 0 1,311 2021.05.2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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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면 원리 산 138-6 

달음산()은 『기장현 읍지()』[1885]에 취봉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취봉산은 산의 주봉인 취봉()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 달음산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로 정상에 거대한 바위가 있어 독수리[]처럼 굽어본다하여 취봉 또는 수리봉으로 불렀다. 지역에서는 변음되어 추봉산 또는 축봉산으로도 불렀다. 또한 달이 뜨는 산이라 하여 월음산()으로도 불렀다고 전하는데, 달음산으로 불리게 된 연원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다.

달음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중앙에 솟아 있으며 원적산에서 이어진다. 산정에는 주상 절리로 형성된 취봉과 옥녀봉이 있다. 서쪽은 천마산()과 함박산()으로 이어지고, 동남쪽으로는 기장군의 해안선과 동해가 바라보인다. 산지는 전체적으로 남쪽으로는 완만하며, 북쪽으로는 병풍을 두른 듯 깎아지른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는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 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널따란 반석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 산록에서는 좌광천(), 남쪽에서는 일광천()이 발원한다.

고도 588m의 달음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과 일광면 원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로 불광산()과 더불어 기장군의 2대 명산으로 꼽힌다. 산꼭대기에 있는 닭 볏 같은 모양의 기암괴석이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새벽 햇빛을 제일 먼저 맞는다 하여 기장 팔경 가운데 제1경이 되었다. 비교적 야트막한 산세 때문에 1970년대부터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천태산(), 삼호동과 용당동에 걸쳐 있는 대운산() 등 부산 근교의 산들과 함께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가 되었다. 출발지부터 줄곧 오르막으로 되어 있고 정상부에는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험준한 준령이나 해외 고산을 오르려는 산악인들의 훈련 장소가 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달음산 [達陰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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