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 頭陀山 ]

두타산 [ 頭陀山 ]

관리자 0 1,535 2021.05.2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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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30-1 


높이는 598m로, 두태산으로도 불린다. 진천군의 동쪽 방향으로 10㎞ 지점에 있다. 마치 부처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영수암을 산자락에 품고 있는 명산이다.

영수암은 진천군의 상산팔경 중의 하나이다. 918년(태조 원년) 중통국사가 창건한 절로, 초평면 영구리의 절 뒤편에 영천()이 있어서 영수사()라고도 부른다. 이곳에는 대웅전 앞의 3층석탑과 진천 영수암 괘불(충북유형문화재 44)이 있다. 영수사 옆에는 계곡이 흐르는데, 물이 오염되지 않아 바로 떠 마셔도 된다.

두타산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한민족의 시조 단군이 팽우에게 높은 산과 냇물 등 산천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비가 날마다 내렸고, 산천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되었다. 그래서 높은 곳으로 피난을 가야만 하였다. 이때 팽우가 이 산에 머물자, 산꼭대기가 섬처럼 조금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머리 두() 섬 타()를 써서 두타산이라 하였다.

산행은 초평면 영구리에서 영수암이라는 표지판을 기점으로 시작한다. 영수암에서 동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1시간 30분 가량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증평읍과 진천읍과 북쪽과 동쪽의 바둑판 같은 넓은 뜰이 한눈에 들어오며, 아래로는 초평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정상에는 삼국시대의 석성이 있고 부근에는 황금색 갈대밭이 우거져 있다. 산성의 규모는 높이 1.2m, 너비 2.7m, 성 둘레 약 1km 이다. 성터에는 돌무더기가 오랜 비바람에 검게 변화되어 있고, 안에는 성재()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두 개의 우물 터가 있다. 신라시대의 장군 실죽이 백제군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의 토기편·기와조각 등과 고려시대의 유물이 출토된다.

하산은 서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2시간쯤 내려가면 처음 올라갔던 용정교를 만나며 경사가 완만한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산행거리는 6km이고, 4시간이 소요된다.

승용차로는 중부고속도로 증평에서 초평면 용정리에 하차한다. 대중교통편은 청주에서 진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진천에서 증평 방면의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용정리에서 하차한다. 특산품은 두타산 일대에 매장되어 있는 짙은 자줏돌을 이용하여 만든 상산 자석벼루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타산 [頭陀山]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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