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 김금화 선생님

만신 김금화 선생님

관리자 0 777 2021.03.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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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을 이어온 우리 무교인의 자랑이자 자긍심이신 김금화 선생님을 2017

년도‘이달의 유명인사를 찾아서’제1편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금화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무녀 나라만신 김금화 선생님에 대한 프로필 소개 및

궁금한 점을 인터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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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화 1931년 황해도 연백 출생, 나라굿으로

유명한 큰무당 12세때 무병을 앓은 후 17세에

외할머니였던 큰만신 김천일로부터 내림굿을

받았다. 

강신무이면서도 철몰이굿, 만수대탁굿, 배연

신굿, 진오귀굿 등 모든 굿에 뛰어난 기량을 가

지고있다.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한 미국공연

이후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뒤 줄곧

나라굿을도맡아왔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백두

산 천지에서 대동굿, 독일 베를린에서의 윤이상

진혼굿 등 국내·외에서 수많은 굿 공연을 선보

였다.

2005년 강화도에 건립한 서해안 풍어굿 전수

관‘금화당’에서 서해안 풍어굿의 명맥을 이으

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후학 양성과 한국

무속문화전수에힘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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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사단법인 대

한경신연합회 소속 한국민속신문사 대표 정원

모김금화선생님께인사드립니다.

김금화선생님:네반갑습니다.

필자:이성재 이사장님께서 선생님께 만수무

강하시고 무교를 위해 큰 힘을 실어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김금화 선생님:네~ 이성재 새남굿보존회 회

장님께안부전해주세요.

필자:선생님의 자서전인‘비단꽃 넘세’를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

어질문을드립니다.

김금화선생님:네

필자:먼저 2017년도 새해 덕담 부탁드립니

다.

김금화 선생님:내년 2017년도에도 경신연합

이 더욱 발전하고 내년에는 시끄러운 일이 없이

국태민안하고, 백성들이 안정되고 정치인들이

당파싸움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서 일했으면 좋

겠고 내년에는 꼭 통일이 되든 통일의 초석이

되는한해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

그리고 2017년도 정유년에는 온 국민들이 적

게먹고아껴쓰고잘살았으면합니다.

필자:신령님을 모시면서 가장 싫었을 때가

언제입니까?

김금화 선생님:네. 가장 싫었을때는? 박정희

대통령때 새마을 운동입니다. 새마을 운동때 미

신타파라는 명분으로 무교를 탄압하고 말살하

려했을때마음적으로가장싫었고, 안타까웠습

니다.

필자:신령님을 모시면서 힘들었을 때가 언

제입니까?

김금화 선생님 : 옛날에는 지금보다 날씨가 더

추웠지요. 차디찬 동지섣달에 바닷가에서 굿을

할 때 힘들었고, 비바람이 심할 때 풍어제를 올

릴 때도 힘이 들었고, 삼복더위에 일을 할때도

힘들었습니다.

필자:신령님을 모시면서 좋았을때가 언제입

니까?

김금화 선생님 : 고향에서 꽃밭속에서 대동굿

을 했을 때 좋았고,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에

전두환 대통령과 함께 공연했을 때 좋았고, 워

싱턴 스미스 소년 박물관에서 수많은 민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타고 공연했을 때 기뻤고,

85년도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을 때 기뻤습

니다.

호암아트홀,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할때 좋았고, 한불 120주년 굿, 작년에

한불 130주년 굿 등 수많은 해외 공연을 나가며

국제적으로인정받을때제일좋았습니다.

필자:후배 만신들에게 이런 건 하지 말았으

면하는것은무엇입니까?

김금화 선생님 : 네. 아무때나 아무한테나 굿

시키지 말고 꼭 해야 할 분만 시키고 선생을 깔

고 뭉게거나 무시하지 말고 없는 말을 만들어

하지 말 것. 이간질과 중상모략을 하지 말고 항

상기도하는마음으로살았으면합니다.

필자:후배 만신들이 이런 건 꼭 했으면 하는

것은무엇입니까?

김금화 선생님 : 네. 옛날에는 신 선생이 돌아

가시면 삼년상을 했는데 지금은 헌신같이 짓밟

으며하는짓이예의에어긋납니다. 

이런 것은 고치시고 신의 동기들끼리 늘 화목

하고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은혜를 저버리지

말았으면합니다.

필자:앞으로 꼭 하셨으면 하는 일은 무엇입

니까?

김금화 선생님 : 기회가 된다면 만수대탁굿을

꼭 했으면 합니다. 당을 바꾸어서 안에서 3일굿,

바깥에서2일굿, 합5일굿을했으면좋겠습니다.

하늘의 문을 열어서 신을 모셔서 만수 대탁굿을

꼭한번했으면합니다.

필자:우리 30만 무교인들의 꿈인 종교법인

이 언제쯤 이루어질지 궁금하며 종교법인에 대

해한말씀부탁드립니다.

김금화선생님 : 우리 무교는 한민족의 전통신

앙이며 호국신앙인데 왜 종교법인이 안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무교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종교 법인으로 거듭나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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