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당’ 장 순 범 박사

‘제석당’ 장 순 범 박사

관리자 0 1,169 2021.09.17 17:06

‘제석당’ 장 순 범 박사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640-6 

010-3556-3689 

404aa39ea3e229bad87975b597a1f25a_1631865714_3232.jpg 

이번 달에 18번째로 소개되는“이달의 명사를

찾아서…”에서는 민속학 박사이시며 이북굿의 대

가이신‘제석당’장순범 박사님을 소개합니다.

장순범 박사님은 을사년에 삼각산과 관악산의

정기를 받고 서울 신림동 당집에서 인동장씨 가

문에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고 한다. 장순범

박사님의 집안은 예로부터 무가(巫家)의 명가(名

家)였다고 한다.

옛날부터 무업(巫業)을 주업(主業)으로 하는 세

습무 집안을 화랭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중에서

도 대표적인 화랭이가 경기도의 시흥 화랭이와

과천 화랭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과천 화랭이였

던 외증조 할머니께서 우리 어머니 집안인 경기

도 시흥 화랭이 집안에 시집을 오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 최고의 무가(巫家) 명가(名

家)인 화랭이가 되었다고 한다.

과천에서 시집온 임씨 할머니는 신림동 일대를

포함한 서울 전역과 경기도의 시흥, 과천까지 이

름난 큰 만신이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이모님

인 하진옥 씨는 유명한 국악인으로 이름이 났고

특히 장구의 대가로 소문이 났었다고 한다.

이모님의 사랑방에는 당시 연예계를 주름잡던

장소팔, 고춘자, 안비취 등 수많은 연예인들로 가

득 찼었다고 한다.

외가 부리인 명문 경기도 화랭이인 시흥하씨

집안의 신명과 신부리를 물려받은 장순범 교수님

은 처음에는 신의 길을 걷지 않으려고 공부에만

전념을 했다고 한다. 84학번으로 홍익대학교 경

영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얼마

안되어 경기도 포천에서 제수굿을 하다 신이 내

려 내림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비운인지 운명인지 신아버지께 본인이

직접 소개해서 내림을 받은 여자 신(神)동생이 문

제를 일으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신아버지께 쫓

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꿈에 신령님이 나타나서 자상한 목소리

로“아가야, 너는 공부를 더해야 한다. 무속공부를

하여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어 고통받는 무

교인들에게 배움을 전하라 하시며 사라지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날부터 무속공부를 할 수 있는 대

학원을 찾던 중 안동대학원에 민속과에 사회무속

이 있어서 그길로 안동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고

“올바른 삼산돌기”논문으로 석사가 되었고“입

무(入巫)굿을 통해서 본 황해도 굿의 정체성”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얼마 후 지인의 추천으로

17대 박형준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1년 정도 역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대학교에 사회

교육원에서 무교와 전통굿 등을 강의하였다고 한

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꿈에 신령님이 나타나시어

이제는 때가 되었으니 다시 크게 불리거라 그리

고 때가 되면 무교신학대학과 무

교방송을 만들어 배움의 목말라

하는 후배 만신들에게 빛과 희망

을 제공하라하시며 사라지셨다

고 한다. 그후로 다시 신부리인

경기도 화랭이인 시흥 하씨의 자부심을 갖고 열

심히 신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장순범 박사님은 무속을 위해서라면 뭐든

지 앞장서서 나서는 분으로 유명하다. 박근혜, 문

재인 대통령의 종교분과위원으로 우리 무교의 권

익과 발전을 위해 애를 쓰시고 계시며 의정부를

비롯한 팔도의 도당굿과 궁평항 풍어제 등 많은

굿판에 참가하시어 올바른 굿의 전통 재현과 계

승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진정한 무속인 학자라

할 것이다. 이로써 간략한 소개를 마치고“이달의

명사를 찾아서…”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404aa39ea3e229bad87975b597a1f25a_1631865744_5634.jpg

필자 : 안녕하세요? 장순범 박사님!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민속신문 구독자를 대신해서 인사올립니다.


장순범 박사님 : 네~ 부족한 저를“이달의 명

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대한경신

연합회 이성재 이사장님과 한국민속신문 구독자

여러분께 서면으로나마 인사올립니다.

404aa39ea3e229bad87975b597a1f25a_1631865768_2033.jpg

필자 : 장순범 박사님! 신의 길을 가시면서 기억

에 남는 선생님이 계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장순범 박사님 : 네~ 신의 길을 가면서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서해안별신

굿 이수자 한은희 선생님이시구요. 오늘날 저를

만들어주신 큰 선생님이시죠. 그 선생님은 굿을

할 때, 늘 제자들에게 굿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

만 청배오신 선생님들의 장점을 익히기를 원하셨

어요. 신자손이 아니더라도 배우기를 원하는 제자

는 누구나 굿에 참여 시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

와주셨죠. 아마도 그 혜택을 제일 많이 받은 사람

이 저라고 생각해요. 대학원 석사과정을 다닐 때

힘내라 늘 응원해주셨고, 석사논문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무당으로서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을 때,

한 선생님이라면 어찌하셨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황해도 굿문서를 사사해주신 선생님으로는 박

수무당인 박인겸 선생님, 황해도 큰만신 지광선

선생님이 계십니다. 박인겸 선생님은 무가를 지

광선 선생님은 굿춤을 사사해주셨습니다. 이 두

분은 오늘날 저를 황해도무당으로 자리매김해주

신 선생님이십니다.

404aa39ea3e229bad87975b597a1f25a_1631865787_057.jpg

필자 : 네~ 말씀 잘들었습니다. 장순범 박사님

이 대학원을 다닐실 때‘올바른 삼산돌기’논문으

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장순범박사님: 네~‘ 올바른삼산돌기’석사논

문에 담긴 내용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석사논문의 제목은‘허주굿과 삼산돌기를 통한

입무과정 재인식’이며, 소개하자면 크게 두가지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허주굿과 삼산돌기에

서 최초로 이루어지는‘신맞이’의 원리를 새로이

규명하고 있습니다. 신맞이의 원리는 의도된 신

명풀이를 통한‘내림과정’에 있습니다. 내림과정

은 신명받기와 더불어 허주를 벗기고 모실 신과

보낼 신을 구분하는‘신가리’가 동시에 수반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내림과정이 뒤따라야

수월하게 무당으로서 첫 말문이 열리는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허주굿은 신들림 현상 이후에 자각적인 인식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신을 온전히 모시려는 자의

행위입니다. 신을 모신다는 것을 단순히 접신 혹

은 빙의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접신이 되어서 인간의 몸에 신이 좌정하는 단계

는 매우 복잡한 양상을 가지며, 객체(신)에서는 인

간의 몸에 강압된‘내림’이지만 주체인 무당에서

는 의도된‘신맞이’입니다.

둘째, 무당을 지정하는 원천인‘신줄기’와‘신

맥’을 살피고 있습니다. 무당의 원천을 이루는

‘신줄기’라는 것은 내림에 의해 몸주로 지정되는

‘신의 내력’입니다. 무당이 된 자가 몸주신으로

모시는 신의 범위, 신의 계통을 뜻합니다. 또한 몸

주로 좌정하여 도와주는 신격을 의미하기도 합니

다. 천신 계통의 신을 몸주로 모실 경우‘천신줄’,

산신 계통의 신을 몸주로 모실 경우‘산신줄’이라

하고그외에도개별신격에따라‘장군줄’‘, 신장

줄’,‘ 대신줄’이라고 지칭합니다. 신줄기는 입무

에서 성무가 되는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무당과 무계를 형성하는‘무당의 원천’을 이룹니

다. 이 원천은 애동 제자의 개인적인‘내력’과 신

부모의‘내력’이 결합하여 형성되는‘신맥’을 형

성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404aa39ea3e229bad87975b597a1f25a_1631865805_2795.jpg

필자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김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박사논문

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장순범 박사님 : 네~ 박사논문의 제목은‘입무

굿으로 본 황해도굿의 정체성’입니다. 다소 어려

운 주제입니다만 한마디로 줄이면 황해도굿이 무

엇인가를 밝히는 논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논문은 첫째, 입무자에게 좌정되는 신격체계에

대하여 새로이 규명하고 있습니다. 입무자가 갖

는 신관은 상생적 병립 신관을 갖는다. 입무자의

신격획득도 신격획득의 준거 틀에 의하며, 신의

명칭과 신의 계율이 동일시되어야 온당한 몸주신

격으로 좌정된다는 것을 구명하였습니다.

둘째, 황해도 입무굿의 일월맞이를 통해 신내림

굿의 원리와 쇠의 상징성을 규명하고 일월맞이가

근본의 계승하는 현장임을 새로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월맞이를 통해 쇠의 신성획득과 실제

굿에서 어떻게 활용되는가에 대하여 규명하였습

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황해도굿이 지닌 사상적

배경에는 산신사상에 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셋째, 직능신과 몸주신으로서‘성수’의 정체를

새로이 구명하였습니다. 입무자의 유입, 내림굿과

신가리굿 선택에 성수의 역할이 중요한 준거가

됩니다. 성수신격이 없는 무당은 황해도굿을 연

행할 수 없으며, 황해도 무당으로서 역할을 인정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수는 황해도 무당의

정체성입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황

해도굿의 정체성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404aa39ea3e229bad87975b597a1f25a_1631865824_7472.jpg

필자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무속학원을 통해 후배양성을

하실 계획은 있으신지요?


장순범 박사님 : 네~ 현재 우리나라 굿판의 양

상을 보면, 서울굿(한양굿) 중심이거나 특정보존

회를 중심으로 무속학원 혹은 전수관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특정보존회는 보존회의 유지, 계승을

위해 전수관이 있고, 특정 개인을 위주로 무속학

원이 우후죽순 설립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

의 후배양성은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현재의 모습

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듯합니다.

제 개인적인 계획은 무교신학대학을 설립하여

정규 과정을 통해 후배양성을 하는 것입니다. 현

재 무당으로서 대학원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다

수 있어서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일반대학원은 입학제도가 정규대학을 나온 분

만 가능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

습니다. 현 제도권의 교육과정으로는 심화된 무

당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그런 까닭에 무교신학

대학이 설립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공부방 형식으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

습니다. 대상은 내림 후 1년 이상인 무당, 공부하

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무당은 누구나 참여가능

하고, 참가비는 없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직접 참여가 불가한 무당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무료 인터넷 강의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광고를 할 수 없으니 인연

이 되면 만나실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404aa39ea3e229bad87975b597a1f25a_1631865841_0158.jpg

필자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끝으로 무속계의 발전을 위해 바라는 것이 있

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가?


장순범 박사 : 네~ 무속계에 바라는 것 중‘첫번

째로, 신제자를 둔 선생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신 선생님들의 대부분은‘배운 대로 그대로 가

르친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은 틀린 표현입니

다. 배운 대로 그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본인

의 경험을 토대로 가르친다.’라고 하셔야 옳은 표

현입니다. 삶의 문제를 안고 있는 제자가 오는 것

은 당연한 일입니다. 삶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무

당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죠. 만약 삶이 평탄하다

면 굳이 무당의 삶을 살고자 신내림을 하지 않겠

죠. 그런 까닭에 그 제자는 무당의 삶을 더욱 애착

을 가지고 살고 싶어합니다. 아마 선생님들도 과

거에 그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

간부터 옛 선생님이 내게 한 모든 것을 답습하면

서 본인의 경험을 덧붙어서 제자를 가르칩니다.

신제자는 말 그대로 신 제자입니다. 나의 제자

가 아니라 신명의 제자입니다. 내가 마음대로 부

리는 대상이 아니라 신의 길을 잘 가도록 인도하

라고 신께서 의탁한 제자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 제자의 삶을 책임지려하지 마시고 무당으로서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신선생으로

서의 가져야하는 가장 큰 신의 계율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제자와 신선생은 운명공동체라고 여기시거

나 삶의 공동체라고 주장하시거나 여기시면 안

됩니다. 더불어 사는 것은 맞지만 각각의 객체로

서 나름의 삶을 살아야하며, 나름의 제자 길이 각

각 다르다는 것은 아셔야합니다. 신자손이지만

무당의 길을 늦게 들어선 후배라고 생각하여야합

니다. 선배로서 잘 이끌어주는 것이 신선생으로

서 존경받는 일입니다.

선임으로 잘 이끄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본인만의 경험을 강압적으로 이야기하거나 강요

하지 말고 문제를 모르면 제자와 같이 알아보면

됩니다. 오히려 같이 공유할 때 제자와 밀접한 관

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면

제자도 무당인데 그걸 모르겠습니까? 무당 외적

인 것으로 존경받거나 인정받으려하지 마시고 신

에 관하여 늘 공부하는 모습을 보일 때 당연히 존

경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일반 무당분들에게‘무속이 무교가

되기 위한 제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령을 위하며 받들고 신의 뜻이 무엇인지 늘

소통하며 살아야 하는것이 무당의 삶이 분명한데

그 본분을 망각하고 신을 부리며 살려고 하는 분

들이 많습니다. 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

리지 않고 내 뜻, 제자의 소원만을 들어달라고 기

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물가에서 숭늉 찾듯’이 현대를 살아가는 무

당에게 신은 왜 모든 것을 들어주어야 하는 대상

일까요‘. 종로에서빰맞고한강에서화풀이’하듯

신의 계율은 따르지 않으면서 무당을 만들어났으

니 살려내라고 아우성치는 아이러니를 반복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우리네 무교는 내세관을 가진 기성종교와 달리

현세주의적 기복신앙, 즉 현 세상의 삶이 행복하

기를 추구하는 것이 기본 신앙이며 종교관입니

다. 그런데 무교를 이끄는 무당이 사제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무교는 무속으로 존속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로 신을 받은지 얼마안된 신 애기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자가 되면 서두르게 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

다. 우선 생각해야하는 사항이 본인의 현재 위치

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갓 태어난 아이

가 걸어가거나 뛰거나 할 수 없는 것처럼 차분히

하나씩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 말문을 열었을 때를 기억하세요. 아직 결혼

전이신가요, 아이를 길러본 부모의 입장에서 생

각해 보세요. 칭얼거리는 아이를 보고 왜 말도 못

한다고 나무랄 수는 없잖아요. 초등학교에 입학

한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따라 하기 바쁘잖아요.

무엇을 알아서 따라하였던가요? 아니죠. 그냥 무

턱대고 반복해서 익히거나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죠. 그러다 수학도 알고 영어도 배우게 되는 것

입니다.

신 애기가 굿을 잘 할 수는 없습니다. 무당이 되

기 전 예술계의 인물이 아니라면 굿을 못하는 것

은 당연한 일입니다. 신이 실려서 굿을 한다지만

신이 실려서 하는 굿은 신의 언어 공수일 뿐, 선생

님들이 보여주는 굿은 예술적 연행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굿을 잘하시려면 예술적인 재주를 키우

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요. 그래서

하나씩 차분히 배워나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술적인 재주만을 키워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굿은 주술적인 제의가 기본이

자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술적인 능

력을 바탕으로 거리마다 소통을 위한 예술적인

기질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굿을 배우는 것도 전체를 다 배우려 하지 마시

고 특정 굿거리만 배워두면 나머지 거리가 자연

히 눈에 들어옵니다. 열심히 익히세요. 공연식의

굿을 배우지 마시고 진정으로 삶을 풀어내는 굿

을 배우세요. 늘 제자들에게 이르는 말입니다만,

‘점쟁이’혹은‘점바치’로 각인되지 마시고 존경

받는 무당으로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필자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신 제석당 장

순범 박사님께 감사드리며, 사단법인 대한경신연

합회 이성재 이사장님과 함께 장순범 박사님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칩니다. 감

사합니다.


장순범 박사님 :네~ 부족한 저를“이달의 명

사”로 초대해 주신 한국민속신문사 대표님께 감

사드리고 끝까지 글을 읽어주신 한국민속신문 구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무속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