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제17호 의순공주 대제 및 한국 전통 굿 보존 진흥회 장영순 보유자 010-9198-0058
*무형문화재 제17호 의순공주 대제 및 한국 전통 굿 보존 진흥회 장영순 보
유자님, 보유자님의 각종 봉사 활동과 장학사업, 무속의 종교화와 품격화
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이달의 유명인사를 찾아
서”에서 제3편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서 사방으로 명산인 수락산, 사패산, 도봉
산, 천보산으로 둘러싸인 충, 효, 예의 본고장이
며 교통의 요지인 의정부시에 무속인의 고정관
념을 깨뜨리는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며 무
속인의 권익향상과 무속종교로 발돋음하려 노
력하는무속인이있어소개하고자한다.
장영순 보유자님은 15년에서 20년 동안 거르
지 않고 뜻있는 무속인 분과 함께 사비를 들여
소년소녀가장장학금 후원, 독거노인위문잔치
공연 및 후원, 고아들이 있는 선재 동자원 자원
봉사 및 후원, 중랑천 환경보호 자원봉사 활동,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의 모임 및 봉사 그리고 후
원, 의정부시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 의순공주
장학회 장학생 후원, 의정부시 주민생활지원과
협약체결, 의정부시보건소연계후원등수많은
사회활동과봉사활동을하고있다.
타인의도움없이사비를들여활동을하다보
니 힘에 부칠 때도 많다고 말하면서도 힘닿는
데까지 사회와 이웃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겠다
고 담담히 말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존경과 미
안한마음이든다.
장영순 보유자님의 프로필을 간략하게 소개
하면다음과같다.
1998년 향토문화 발전기여 표창(의정부 문화
원장), 2009년 고 노무현 대통령 진혼제, 2016년
천안함 호국영령 진혼제 및 의정부시 대동제,
2010년 지역사회 발전 공로 감사패 수여(의정부
경찰청), 2010년 자원봉사 공로 표창(경기도지
사), 2011년창덕궁국태민안전국대표5도큰굿
공연, 2011년 불우이웃 돕기 공로 감사패 수여
(보건복지부 장관), 2012년 한가위 의순공주 대
제 초청공연(경복궁 국립 민속박물관), 2012년
전통문화예술보존 공로표창(의정부시장), 2013
년 의정부시 승격 50주년 국태민안 의순공주대
제(KBS 적도의 남자, MBC 드라마 달콤살벌 패
밀리,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출연),
2014년 의정부시 문화상 수상(의정부시청),
2015년무형문화재제17호지정, 칠곡세계사물
놀이 겨루기 한마당 참가, 제2회 의정부 전통 굿
주최2016년도제13회의정부시도당제및의순
공주대제, 2016년도제31회회룡문화제전통굿
예술의 공연 초청 등 수많은 약력 중 일부만 소
개한점양해드립니다.
이상으로 간략하나마 장영순 보유자님의 약
력소개를마치고인터뷰를시작하겠습니다.
필자 : 장영순 보유자님 안녕하십니까? (사)대
한경신연합회민속신문사대표정원모입니다.
장영순 보유자 :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성재 이사장님과 한국민
속신문구독자여러분께인사드립니다.
필자 : 장영순 보유자님 신을 받게 된 계기는
무엇때문입니까?
장영순보유자 : 저는경기도포천에서3남1녀
중 장녀로 태어났고 집안은 5대째 대물림을 받
고 할머니와 아버지가 신의 내림을 받은 제자였
습니다. 한때는무속인의길을걷는것이죽기보
다 싫었고 심한 증오감까지 생겨나 교회에도 나
가보고 결혼도 했지만 결혼 2년 동안 시아버지
와 시아주버니 그리고 조카까지 하늘나라에 보
내야 했습니다. 그 후 남편마저 알 수 없는 병으
로 식물인간 상태로 3년간 병상에 눕게 되었는
데 어느 날 꿈에 나타난 태상의 지시대로 막내
아들을 자손없는 가문으로 보내고 나서야 남편
을 살릴 수 있었고 이 일을 계기로 신의 길을 걷
게되었습니다.
14살에 자신의 몸에 신이 내려진 것을 알았고
29살 때 신아버지인 남원 아버지 김영근 선생님
과 신어머니인 남원 엄마 장순분 만신을 만나
신내림 굿을 하고, 정식으로 신의 길을 걷게 되
었습니다.
필자 : 의순공주 대제를 올리게 된 계기는 무
엇때문입니까?
장영순보유자 : 네, 의순공주님은 병자호란 후
청나라에 조선의 여인을 조공으로 바치는 과정
에서 청나라로 보내진 왕족의 처녀였습니다. 청
나라로 보내지던 중 오랑캐 나라에 사느니 차라
리 죽은 편이 낫겠다 생각하여 강물에 몸을 던
져 죽음을 선택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마을 주민들이 공주의 넋을 위안하고 풍년과 무
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면서 지금까지 이
어져 온 것에 진혼굿보존회에서 그 분의 넋을
기리게된것이지요.
필자 : 진혼굿보존회를 창립하신 사연은 무엇
입니까?
장영순 보유자 : 불교와 기독교 모두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 종교인데 우리 전통인 무속신앙은
소외되고 외래 종교는 번창하고 있습니다. 우리
무속신앙도 단합하여 우리 것을 지켜내고자 진
혼굿보존회를창립하게되었습니다.
필자 : 신령님을 모시면서 제일 행복했을 때는
언제였나요?
장영순 보유자 : 2015년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었을 때 행복했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
냈을 때, 아픈 사람을 낫게 했을 때, 기독교에서
무속으로 종교를 바꾸었을 때도 좋았고, 대한민
국 국민이 우리 무속과 친숙해지는 장면을 보면
왠지행복합니다.
필자 : 후배 만신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덕담이있으시면부탁드립니다.
장영순 보유자 : 신령님께 정성을 다해 기도발
원하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면 안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언행에 조심하고, 언사에 신중하
고, 기도에 전념하고 공부에 전념하면, 반드시
크게 불리든지, 자손이 번창 하든지, 소원을 성
취하게됩니다.
필자 : 우리 전통신앙인 무속신앙의 발전과 종
교법인화에대한견해를말씀해주십시오.
장영순 보유자 : 네, 우선우리전통종교인무속
신앙의 발전과 종교법인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 먼저 무속인 서로가 단결하고 사랑하고 협력
해야할것입니다. 내문서와내할아버지만최고
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버리고 상대방 문서와 상
대방의 신령님 또한 소중하고 최고라는 인식을
가지면 우리 무속인도 단결할 수 있고 단결이 되
면하나로뭉칠수있고하나로뭉친힘과조직은
무속의종교법인을완성할수있다고봅니다